황우여 "감사원, 새롭게 태어나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감사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부패와 특권은 축출돼야 하고, 권력은 정의로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만약 비리에 연루된 권력기관과 사회지도층이 있다면 이야말로 서민들을 짓밟는 반(反) 사회적 만행”이라며 “검찰은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와 관련,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록금은 반드시 조정돼야 한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재정을 0.6%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로, 전체 교육예산 중 고등교육에 대한 배분 비율도 12%에서 20%까지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