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31일 인도네시아 부동산개발사인 '찌푸트라 아디그라'와 백화점 및 쇼핑몰 출점 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 1호점과 쇼핑몰은 찌푸트라 아디그라가 2013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자카르타 비즈니스 중심지역에 건설 중인 연면적 53만7,800㎡(약 16만2,700평)의 복합단지 '찌푸트라 월드 자카르타'에 연면적 12만4,600㎡(약 3만7,700평)의 공간을 20년간 장기 임대해 문을 연다.
이중 쇼핑몰은 6만4,500㎡(약 1만9,500평), 지하 3~지상 6층 규모이며, 백화점은 1만3,200㎡(약 4,000평)에 지상 1~3층이다. 개장은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인도네시아 사업 진행을 위해 4월말 현지에 '롯데쇼핑 플라자 인도네시아 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힘을 쏟아왔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 등 두 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해외사업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개장 예정인 중국 톈진 1호점을 비롯해 내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하는 톈진 2호점, 2013년 개장 목표인 중국 선양점과 베트남 하노이점 등 2013년까지 모두 7개의 해외점포 개장 계획을 확정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2018년까지 세계 백화점 순위 5위권에 진입하는 '2018, 글로벌 톱5'(Global Top 5)가 향후 목표"라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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