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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금의환향 "지난 세월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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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금의환향 "지난 세월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입력
2011.05.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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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시 시작한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3년4개월 만에 특급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경주는 먼저 자신을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경주는 19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랜만에 특급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은.

"우승의 감동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이게 꿈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팬들과 스폰서의 성원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 "

-우승했을 당시 울먹였는데.

"3년 전 우승을 마지막으로 부진이 계속 됐을 때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우승한 순간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의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가 아니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지만 사실 PGA 투어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 못지않게 자부심을 느낀다. 대회가 열린 소그래스 TPC에는 이제 태극기가 내년까지 걸려 있을 것이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은.

"골프라는 게 그때마다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는 스포츠라 특정 메이저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 그저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제 나이가 40세를 넘었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없나.

"몸 상태는 30대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기록을 봐도 예전과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세계랭킹 2위인 루크 도널드와 취리히 클래식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적이 있는 데 단신인데도 자신만의 플레이를 했다. 나도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나만의 색깔을 내려고 한다."

-올해의 목표는.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고 본다. 그리고 세계랭킹이 15위까지 올라갔으니 올해 목표는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김종석 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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