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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드라마, 조연도 호화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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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드라마, 조연도 호화 캐스팅

입력
2011.05.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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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웨이드(29ㆍ마이애미 히트)는 2006년 파이널(결승전) 최우수선수(MVP) 출신이다. 제이슨 키드(38ㆍ댈러스 매버릭스)는 플레이오프 통산 11차례 트리플 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했다. 이 부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막을 올리는 2010~11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은 '조연열전'으로도 눈길을 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로 대표되지만 이들 외에도 화려하기만 한 출연진들이 지상 최고의 농구쇼를 빛낼 전망이다.

마이애미의 조연들은 조연으로 분류하기 미안할 만큼 쟁쟁하다. 2003년 지명 뒤 마이애미에서만 뛴 웨이드는 2009년 정규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웨이드는 올시즌도 평균 25.5점 6.4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3.7점 7.2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코트를 휘저었다. 31일 '팜비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웨이드는 "내게는 2006년 우승의 기억이 있다. 제임스와 크리스 보시에게 우승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증언하고 있다"면서 "제임스와 보시가 마침내 정상에 오른다면 완전히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느낌일 것"이라고 했다. 제임스와 보시(27)는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올시즌을 앞두고 각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를 떠나 마이애미에 둥지를 틀었다. 보시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18.6점 8.9리바운드로 '삼각편대'의 한 축을 든든하게 담당했다.

이에 맞서는 댈러스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의 관록을 기대하며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린다. 불혹이 코앞인 키드의 진두지휘 아래 션 매리언(33), 페야 스토야코비치(34) 등이 노비츠키의 뒤를 받친다. 키드는 댈러스에서 데뷔해 피닉스 선스, 뉴저지 네츠를 거쳐 친정으로 돌아왔고 매리언은 피닉스와 마이애미, 토론토를 거쳐 댈러스에 안착했다. 스토야코비치 역시 새크라멘토 킹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에서 뛰다 올시즌 중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여러 팀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셋 다 우승 경험은 없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7.7어시스트(키드), 11.2점(매리언), 8.8점(스토야코비치)으로 댈러스를 5년 만에 파이널로 이끈 이들 '고참 조연'들은 여세를 몰아 오랜 경력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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