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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戰士' 황우여 "유례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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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戰士' 황우여 "유례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

입력
2011.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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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 추진 의사를 밝혀온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1일 "등록금 자체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이라며 등록금 인하 필요성도 거론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는 인생에서 뿌리요 출발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는 모든 문제의 출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액 등록금 부분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불충분한 장학제도도 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등록금을 과도하게 올려놓고 이를 장학금으로 지원하자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기본적으론 장학금은 개인 기부금 중심으로 가고 국가는 등록금 자체를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대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되,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학자금 대출 상환제(ICL)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등록금 때문에 어렵고 고통이 커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황 원내대표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우리 고등교육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 하는 차원에서 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의 꿈과 재능이 등록금 때문에 포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여야가 6월 국회에서(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다뤄 안을 만들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장학금 제도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 가지 안만 갖고는 해결할 수 없다"며 "여러 좋은 안을 만들어 좋은 정책이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등록금 부담 완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한나라당은 국민 공청회 등을 가진 뒤 6월국회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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