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로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는 31일 스마트폰 응용 소프트웨어(앱)인 ‘올레내비’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상대방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어디야? 나 여기!’라는 이름의 이 기능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위치 연락 요청을 받은 상대방이 동의할 경우 현재 위치나 만나기를 원하는 특정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해준다. 반대로 현재 위치를 묻는 요청이 없어도 필요하면 이용자의 위치를 특정인에게 안내할 수도 있다.
위치 안내는 위성위치확인(GPS) 장치를 이용한 좌표값을 자동으로 찾아서 안내하는 방법과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번지수를 토대로 안내하는 방법 등 2가지다. 따라서 운전을 하거나 메모하기 힘든 상황에서 위치를 확인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능은 KT에서 이용자의 제안을 받아 3개월 만에 서비스로 만들었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올레내비 앱에 이용자들이 아이디어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이 하루 200건 이상 접수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많은 의견이 나온 아이디어들을 선별해 서비스화 한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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