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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저축銀 비리, 지위고하 막론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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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저축銀 비리, 지위고하 막론 엄벌"

입력
2011.05.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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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저축은행 비리 사태에 대해 "서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크게 분노하고 있다. 정말 가슴 아프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 비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히 다스리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KBS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66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유성기업 파업과 관련해서는 "연봉 2,000만원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많은데, 7,000만원을 받는 근로자들이 불법파업을 벌였다"며 "이번 경우는 그 기업만의 파업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한 기업의 파업으로 전체 산업을 뒤흔들려는 시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노조의 불법파업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사례에도 엄정 대처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노측이든 사측이든 법과 원칙을 공정하게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지난 1월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청해부대 최영함 소속 조영주 함장과 대원 등 '아덴만 영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환영행사장으로 쓰이는 청와대 대정원을 내국인 행사로는 처음 개방하는 등 이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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