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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靑 "재정부담 큰 현안 사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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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靑 "재정부담 큰 현안 사전 협의"

입력
2011.05.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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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컨트롤타워인 당정청 9인 회동 시스템이 한나라당 신임 원내지도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가동됐다.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등을 두고 혼선을 보였던 정부와 한나라당은 2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황식 총리 주재로 당정청 회동을 갖고 앞으로 재정 소요가 큰 정책을 추진할 경우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한나라당 새 원내지도부가 대학등록금 반값 방안을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해 혼선을 빚게 했다는 지적에 따른 보완책이다.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은 "정부는 대규모 재정 부담 우려가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대응해 줄 것을 당측에 요구했고, 당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저축은행 사태와 고엽제 매몰 문제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도 미국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원만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당에서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부측에서는 김 총리와 임 총리실장,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역구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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