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민간경력자 5급 일괄 채용시험 계획이 30일 공고돼 102명을 뽑는다.
행정안전부는 29일 35개 기관 63개 직무분야에서 민간경력자 5급을 일괄 채용키로 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와 나라일터(gojobs.mopas.go.kr), 각 부처 홈페이지 등에 30일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해 정책개발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매년 한 차례 치러진다. 부처별로 외교통상부 6명, 행정안전부 7명, 특허청 12명, 농림수산식품부 4명 등이다.
세부적으로 외통부가 아랍어, 러시아어권 지역외교 담당 외무공무원 4명, 기획재정부가 국제통상 및 협상 담당 사무관 2명, 금융위원회가 보험정책 담당 사무관 1명, 국세청이 조세쟁송 담당 사무관 1명, 특허청이 기계분야 특허심사 담당 사무관 5명 등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이고 1차 필기시험은 8월27일, 합격자발표는 10월14일이며, 11월21일∼12월2일 2차 서류전형, 내년 1월 3차 면접시험을 치른 뒤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은 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 3년이나 직원 경력 10년 이상, 학위는 박사학위 소지자나 석사학위 소지 및 4년 연구, 자격증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상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근무 등의 조건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기존 5급 공채 공직적격성평가(PSAT) 유형 문제를 민간경력자 시험에 적합하게 만든 것이다.
행안부 김홍갑 인사실장은 "올해 최초로 실시되는 일괄채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이 정부의 초급 관리자로 진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문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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