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한달 새 크게 치솟았다.
금융감독원은 4월 말 국내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7.24%로 한 달 전보다 1.30%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PF를 포함한 부동산ㆍ임대업 대출 연체율도 이 기간 2.36%에서 2.66%로 올랐다.
이밖에 ▦건설업 3.48% →4.35% ▦선박건조업 1.71% →2.52% ▦해상운송업 5.08% →6.52% 등의 연체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 달 대출 연체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은행권에 발생한 신규 연체는 3조4,000억원.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도 0.90%에서 1.17%로 높아졌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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