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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캡슐커피 진출… 내달 업소용부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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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캡슐커피 진출… 내달 업소용부터 출시

입력
2011.05.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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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시장 1위 기업 동서식품이 최근 급성장하는 캡슐커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또 껌과 캔디 등 과자류 시장진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환 동서식품 사장은 27일 인천 부평구 동서식품 기술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초 업소용 캡슐커피를 선보인 뒤 내년 초 가정용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 진출은 동서식품 합작사인 미국 크라프트 푸드사가 4년 전부터 해외에서 판매 중인 캡슐커피 머신'타시모'를 다음달부터 국내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캡슐 가격은 경쟁사인 네슬레의 네스프레소나 돌체 구스토와 비슷한 수준인 개당 700~1,000원 선. 이로써 1,000억원 대로 추정되는 국내 캡슐커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네슬레와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서식품은 커피외에 다양한 식품사업에 새롭게 진출, 커피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업체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경쟁심화 등으로 국내 커피시장에 포화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사장은 "현재 새로운 제품군과 사업군을 모색하고 있다"며"우선 합작사의 브랜드 등 도입하기 쉬운 품목부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지난해 비스킷 '오레오'를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초콜릿·캔디·껌 등의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성장동력을 마련을 위한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 최근 일본의 커피전문기업인 AGF사에 향후 8년간 1억달러 이상의 커피 크림 제품인'프리마'를 수출하기로 계약하는 등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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