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소재 한 대학에 재학 중이던 김모(22)씨가 24일 마닐라의 한 호텔방에서 몸에 3군데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옆에는 필리핀인 남자친구가 2군데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이들은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호텔직원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 발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호텔방에 외부인 침입의 흔적은 없지만 현지 경찰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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