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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배려와 개성'의 패션감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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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배려와 개성'의 패션감각 화제

입력
2011.05.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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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방문했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패션감각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자국 디자이너만 고수하지 않고 방문국 패션 디자이너를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여사는 24일 오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인 사만다 캐머런 여사와의 만남에서 런던을 주무대로 활동중인 세르비아 출신의 록산다 일린칙의 보라색 드레스와 미국 디자이너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푸른색 코트를 선택했다. 오바마 여사는 이어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버킹엄 궁전에서 주최한 공식 만찬에 미국 디자이너 톰 포드가 제작한 어깨를 드러낸 흰색 가운을 입어 우아함을 살렸다. 여왕도 이날 흰색 드레스를 입어 조화를 이뤄냈다는 게 패션전문가들의 평가다.

25일 옥스퍼드 대학 칼리지 중 하나인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해 강연할 때는 캐서린 영국 왕세손비가 결혼식 때 선택한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정장에 폭이 넓은 벨트를 착용, 세련됨을 살렸다.

24일 버킹엄 궁에서 캐서린 왕세손비와의 만남은 패션 품평회를 방불케 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오바마 여사는 미 디자이너 바버라 티프랭크가 제작한 담청색 드레스와 분홍색 볼레로(짧은 길이의 카디건)를 입었다. 가격은 1,400파운드(약 250만원). 반면 캐서린은 175파운드(31만원)짜리 중고가 브랜드 레이스의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어 마른 몸매를 과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경제성을 고려하면 캐서린의 승리라고 치켜세웠고 연예 주간지 US매거진은 '누가 더 스타일이 좋은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응답자 9,698명의 응답자 중 8,566명이 캐슬린비 쪽에 손을 들었다. 하지만 오바마 여사의 패션 감각이 나았다는 평가도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오바마 여사가 선택한 색상과 드레스는 오히려 영국적인 느낌이어서 버킹엄 궁전에서 만난 여왕에 경의를 표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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