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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빨강연필' 글짓기가 술술 되는 마법의 연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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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빨강연필' 글짓기가 술술 되는 마법의 연필이 있다면…

입력
2011.05.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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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연필/신수현 지음ㆍ김성희 그림/비룡소 발행ㆍ212쪽ㆍ9,000원

<빨강 연필> 은 영화 시나리오작가로 활동해 온 신수현(41)씨의 첫 장편동화로 아동 청소년 출판사 비룡소가 제정한 황금도깨비상의 올해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이다.

책은 주인공 민호가 우연히 멋진 글을 술술 써 내는 신비한 빨간 연필을 갖게 된 후 학교에서 글짓기상을 받고 친구들의 주목도 받게 되지만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민호는 빨강 연필을 버리려 하지만 좋은 글로 칭찬받고 싶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전국백일장대회까지 나가게 된다. 작가는 빨강 연필을 버릴까, 말까 갈등하는 민호의 내적 심리묘사에 공을 들였다. 신씨는 "조카가 숙제로 일기를 쓰면서 읽는 사람을 의식해서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라 이 동화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거부하기 어려운 유혹과의 대결이라는, 우리 동화에서 드문 주제를 흥미롭게 탐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인 <비야, 안녕!> 도 출간됐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한자영(34)씨의 첫 그림책으로 비를 맞으며 풀숲을 여행하는 지렁이와 거북이, 달팽이 친구들을 산뜻한 동양화풍으로 그린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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