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정구역 자율 통합시인 경남 창원시가 25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창원시는 26일 의창구 용호동 창원시청에서 박완수 시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박지우 국민카드 부사장, 김훈 국민은행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창원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협약식에서 시청과 5개 구청 직원 1,000여명이 작성한 내 고장 창원사랑카드 신청서를 전달하고 '창원사랑 카드'1호를 발급 받았다.
이 카드는 1장 발급 시 1만원이 창원사랑을 위한 기금으로 쌓이고, 매달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시는 모인 기금을 주민들을 위한 복지 및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메가시티 창원시의 합류로 나눔 문화를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는 내 고장 사랑운동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 박완수 창원시장/ "양극화 해소·시민 대통합에 한몫"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인 내 고장 사랑운동 동참으로 나눔의 기쁨이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으로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박완수(사진) 창원시장은 26일 "한국일보와 국민카드가 공동으로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은'함께하는 창원, 함께 여는 미래'란 통합 창원시의 슬로건과도 부합한다"며"창원사랑운동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시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기부와 나눔문화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창원사랑운동은 일상적인 카드 사용을 통해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이어 "창원은 지난해 7월 1일 경남 창원ㆍ마산ㆍ진해를 한데 묶어 인구 108만명의 국내 최대 기초자치단체로 거듭 태어나면서 동북아의 중심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창원사랑운동이 지역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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