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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태블릿+ - 챔픽스, 금단증상과 흡연욕구 동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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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태블릿+ - 챔픽스, 금단증상과 흡연욕구 동시 해소

입력
2011.05.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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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절반 이상(55%)이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한다(2010년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조사).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금연에 성공할 사람은 3%도 되지 않는다.

금연에 성공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의들은 우선 금연클리닉 전문의를 만나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은 개인 의지가 아니라 담배 니코틴에 중독되거나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금연치료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내놓은 먹는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사진)는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과 중독을 고치는 데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2006년 5월에, 유럽 의약품안전기구(EMEA)로부터는 같은 해 10월에 각각 판매승인을 받았다. 국내에는 2007년 출시돼 한국인에게 60%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 니코틴 대체제는 불과 15~20%의 금연 성공률이 보이고 있다.

일단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중독으로 인체 내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싶어진다. 니코틴 대체제(패치, 껌, 사탕)는 이런 원리를 활용해 체내 니코틴 농도가 유지되도록 도움을 준다. 반면, 챔픽스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흡연량을 줄이고, 금연할 때 생기는 금단 증상도 동시에 해소한다.

챔픽스는 의사 처방을 받는 전문의약품이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최소한 12주 동안 먹는 것이 권장된다. 금연 시도 시, 첫 일주일은 금연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담배를 피우면서 복용할 수 있고, 2주째부터 금연시작 기간으로 정해 약을 복용하면 된다. 식사 후 물과 함께 먹으면 된다.

다만, 금연을 시도하는 것 자체로도 현기증과 두통, 피로감 등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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