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선수 하인스 워드(35ㆍ피츠버그)가 `댄싱 챔피언(Dancing Champion)' 자리에 올랐다. 하인스 워드는 24일 오후(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국 ABC TV 인기 프로그램 `스타와 춤을'의 결승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문 댄서 킴 존슨과 `하인킴(HineKym)'이란 팀을 이뤄 이 프로그램의 12번째 시즌에 참가한 하인스 워드는 이날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춤을 선택해 선보이는 결승 경연에서 삼바 댄스를 선보여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인스 워드 팀은 이날 최종 경연에서 심사위원 3명으로부터 모두 만점인 10점씩을 받았다.
하인스 워드는 최종 경연을 마친 뒤 스튜디오 방청석에서 관람하던 어머니 김영희 씨에게 달려가 키스를 하기도 했다. 하인스 워드는 지난 9주 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삼바·자이브ㆍ탱고 등 다양한 종류의 댄스를 선보였으며, 유연한 몸놀림과 안정된 스텝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지난 2005년 첫 방송된 '댄싱 위드 더 스타스'는 연예나 스포츠 부문 인기스타들이 전문 댄서와 짝을 이뤄 매주 각종 댄스 장르에 도전하고 심사를 통해 1팀씩을 탈락시키는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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