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한은, 산은금융 공동 검사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추진하는 산은금융지주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공동검사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8일부터 7월5일까지 한국은행과 함께 산은금융지주와 산업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 이후 5년 만에 시행하는 종합검사다. 금감원은 그동안 감사원 감사에 따른 부담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수검 부담을 고려해 산은에 대한 종합검사를 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산은금융의 자산 건전성,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시스템, 전산보안 문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검사가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시작되는 시기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나,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초 계획한 정기검사 일정에 따라 종합검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