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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고장 사랑' 동참…"따뜻하고 살기 좋은 동북아의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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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고장 사랑' 동참…"따뜻하고 살기 좋은 동북아의 허브로"

입력
2011.05.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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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4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로써 전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광역지자체 세 곳이 모두 내 고장 사랑운동에 힘을 모으게 됐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박지우 국민카드 부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내 고장 인천사랑운동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 뒤 박 부사장은 송 시장의 신청서를 받아 첫 번째 내 고장 인천사랑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1장 발급 시 1만원이 인천사랑운동을 위한 기금으로 쌓이고,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시는 이렇게 모인 기금을 현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인천사랑운동을 잘 활용하면 소외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사랑카드를 사용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인천시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부사장은 “동북아 중심도시 인천에서 바람직한 나눔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 송영길 인천시장 "일상에서 나눔… 좋은 취지에 많은 참여 있을 것"

“많은 지자체와 기업, 단체들이 참여해 나날이 확산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더 일찍 동참했어야 했는데 늦었네요.”

송영길 인천시장은 24일 한국일보와 국민카드가 공동으로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합류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앞으로 시는 내 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쌓인 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거나 사정이 딱한 공무원 등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송 시장은 “일상 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랑운동 취지가 좋아 인천에서도 많은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비롯해 송도ㆍ영종ㆍ청라지구 등을 개발 중에 있어 전국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미래도시”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은 매년 4만명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280만명을 돌파, 대한민국 2대 도시 부산을 위협하고 있다.

송 시장은 “소외된 구도심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게 최우선 과제여서 전국 최초의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셋째 자녀 출산장려금 지급 등의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며 “살기 좋은 인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인천=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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