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파일/ MB "장관들 일주일에 하루는 현장 나가야"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장관들은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는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 업무를 다시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임 차관급 공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사무실에 앉아서 보고받는 내용과 현장 상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찾아 민원인이나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국정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록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없더라도 얘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고 업무의 긴장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과 김정관 2차관,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