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등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주로 어디에 많이 활용할까?
필자는 주위 사람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꼭 '운동기구'로 많이 쓴다고 얘기한다.
스마트폰에는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한 위치정보시스템(LBS)과 지도 서비스로 자신이 어느 곳에 있는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를 알 수 있다. 최근 애플과 구글에서 위치정보 수집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기능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날씨가 초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좋다. 가장 흔한 운동인 자전거 타기나 걷기, 러닝 등의 경우 전문적으로 하게 되면 속도계나 GPS수신기, 만보계 같은 장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편이라 부담이 된다. 이럴 때는 갖고 있는 스마트폰과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된다.
가장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어플)은 '엔도몬도(endomondo)'다. 무료인데다가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윈도폰, 블랙베리,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든 스마트기기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이다. 운동 종류도 다양하다. 자전거와 산악자전거, 걷기, 뛰기, 스키, 스노보드, 수영 등 30여 종의 스포츠를 지원한다.
엔도몬도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또 다른 강점이 있다.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사회관계형서비스(SNS)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운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친구들이 운동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소셜(Social)' 기능이다. 엔도몬도 홈페이지(www.endomondo.com)에 가보면, '챌린지'라는 기능도 제공 중인데 친구들과 선의의 운동 경쟁을 하거나 기업들이 프로모션 차원에서 온라인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나이키에서도 '나이키 플러스'라는 GPS 어플을 제공하는데, 주로 러닝 위주로 측정, 관리해주며 SNS 친구들에게 운동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더 무더워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운동으로 몸도 스마트하게 만들어보자.
IT칼럼니스트 jongrae@gmail.com 트위터 @kimjong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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