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넥스와 손잡고 관절염 치료제의 공동 개발ㆍ해외 시판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23일 바이넥스와 공동사업화 계약을 맺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를 공동 개발하고, 해외판매도 함께 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또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 기술을 바이넥스에 이전, 공동 해외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웅제약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바이넥스는 미국 우수의약품생산시설기준(cGMP)을 충족하는 생산설비를 활용한 공정개발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cGMP는 국제의약품 생산규격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세계 관절염 시장은 2010년 기준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향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의 경우 베트남 등에서 판매가 추진되고 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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