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2011 봉황기 전국사회인클럽야구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일보사와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기원했다.
이동호(52ㆍ한국배구연맹 총재)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23일 오후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사회인 야구대회로 재탄생한 봉황기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올해는 물론 향후 지속적인 대회 발전을 위한 각종 관련 업무에 동참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이 회장은 "40년 권위를 자랑하는 고교야구대회의 타이틀을 계승한 봉황기 사회인 야구대회는 생활 체육인들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1, 2년 하다가 없어지는 대회가 아닌, 고교야구대회처럼 오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주말리그가 태동이 되면서 유일한 전국대회였던 봉황기 고교야구대회가 사라진 건 아쉽지만, 전국의 사회인 야구인들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더 좋은 대회로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기를 비롯해 전국야구연합회 주최의 여러 사회인 야구대회가 있지만, 약 3개월에 걸친 장기 레이스를 펼치게 될 봉황기는 단일 대회로 그 위상을 달리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를 적극 도와 각 시도지부와 손을 잡고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봉황기라면 생활 체육인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한국야구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봉황기 대회가 전국야구연합회와 손을 잡은 만큼 한층 더 도약할 수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화답했다.
1991년 2월 사단법인을 설립한 국민생활체육회는 그 해 3월 전국축구연합회의 가입을 시작으로 종목별 연합회가 결성됐다. 현재 전국 56개 종목별 연합회가 가입돼 있으며 야구연합회는 1999년 회원 단체로 가입했다. 야구연합회 산하 전국 17개 지부, 16개 시ㆍ도에 2011년 5월 현재 약 5,600개의 야구 클럽이 등록돼 있다. 한만정(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전국야구연합회 전무이사는 "대학 동아리 등 가입되지 않은 클럽만도 약 7,000개다. 유니폼을 입고 야구하는 팀이 전국에 약 1만5,000개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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