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김학원 前의원 별세

15~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학원 전 의원이 22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4세.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 충남 청양 출신인 고인은 판사로 재직하다 1994년 민자당 서울 성동을 지구당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 1996년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김종필 전 총재의 권유로 1998년 자민련에 입당, 16대(충남 부여), 17대(부여∙청양) 총선에 당선되며 충청권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탄핵사태 속 자민련을 이끌다 2006년 당 대 당 통합을 통해 한나라당에 입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나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당 내 친 박근혜계로 충청지역 지지모임인 ‘충청미래정책포럼’의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차명숙씨와 상기(학생)씨 등 2남.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충남 천안추모공원. (02)2227-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