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전, 장호배테니스 남자단식 우승
박성전(건대부고)이 제55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 테니스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전은 22일 장충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건주(건대부중)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임용규 이후 5년 만에 중학생 자격으로 결승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던 신건주는 잘 싸웠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호배 테니스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장호 홍종문 회장의 뜻을 기려 유족들이 장호체육진흥재단을 만들어 해마다 여는 국내 우수 주니어 초청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2,000 달러, 준우승자에게는 1,000 달러의 해외 출전 경비를 지원한다.
기성용 시즌 4호골… 셀틱 FA컵 정상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22)이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마더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2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27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홈 경기(2-0 승)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개월여 만에 4번째 골(5도움)로 마감했다. 2006~07시즌 이후 셀틱은 4년 만에 FA컵 정상에 섰고, 기성용도 프로 데뷔 이후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추신수 8경기 연속안타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9)가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를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2-1로 역전승했다.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마스크를 썼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연장 12회 4-5로 패했다.
호주 반스, 안개로 최종R 취소 SK텔레콤 오픈 우승
원아시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이 제주의 짙은 안개에 3라운드로 마무리됐다. 대회 우승은 호주의 커트 번스(30)에게 돌아갔다.
반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 클럽 동서코스(파72ㆍ7천264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라운드 경기가 짙은 안개 탓에 취소되면서 3라운드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우승자로 확정됐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반스는 2위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에 1타차로 앞서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
PGA 위창수, 1타차 단독 선두 점프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위창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데이비드 톰스(미국)에 7타 뒤졌던 위창수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이날 4타를 잃은 톰스를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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