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소방본부가 내 고장 사랑운동의 새 기록을 세웠다. 참여율이 100%다.
울산시소방본부는 20일 울산 남구 신정동 시청사에서 김국래 본부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황석환 국민은행 울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소방 사랑나눔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김 본부장은 소방본부와 시내 4개 소방서 소속 소방관 등 전체 인원 719명 중 출산휴가자(2명)와 휴직자(5명)를 제외한 712명 전원이 작성한 ‘사랑나눔카드’ 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공공기관 중 휴가, 휴직자를 제외한 직원 전원이 이 운동에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100% 동참에 나도 깜짝 놀랐으며,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나눔의 씨앗을 사회 곳곳에 심는 이 운동에 동참하려는 뜨거운 열기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울산소방관들의 적극적인 사랑나눔 열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작은 정성이 모여 만든 기금이 우리 사회의 희망 불씨를 계속 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김 본부장은 ‘울산소방 사랑카드’ 1호를 발급받았다. 소방본부는 카드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모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및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취약세대의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 단독주택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4,000여개의 화재감지기를 달아주기로 하는 등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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