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국경 획정 문제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기준으로 제시한 ‘1967년 이전 경계’는 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시나이 반도, 골란 고원 등을 점령하기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이다.
48년 이스라엘은 시오니즘의 영향을 받아 전세계에서 몰려든 90만명의 유대인들이 아랍 세계와 치열한 전쟁을 치른 후 독립국가가 됐다. 3차 중동전쟁을 통해 시리아, 요르단 등 아랍 국가와 이스라엘 간 국경선이 사실상 정리됐다.
이후 시리아는 자신들의 영토였던 골란 고원을, 팔레스타인들은 자신들이 살았던 요르단강 서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이스라엘은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 유지를 인정한 ‘2004년 합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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