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각각 4위와 6위였던 LG전자와 대한항공은 올해 순위를 바꿨다.
23일 한국일보 자매 월간지 포춘코리아와 성균관대 경영연구소(소장 한상만 교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포춘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The Most Admired Companies)'평가방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조사 작성한 '2011년 존경 받는 한국 기업 50'을 발표했다.
일반인, 관련산업 종사자, 경제 전문가 등 총 3,325명을 대상으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변함없이 톱3 자리를 지켰다.
한국가스공사(24위)와 제일모직(23위)이 각각 지난해에 비해 14계단, 10계단 상승했고, KB금융지주(34위)와 삼성물산(32위)은 각각 22계단, 18계단 추락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7개사, 현대ㆍ기아차 5개사, LG 4개사, SKㆍ두산ㆍSTX 2개사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규 진입한 기업은 12개사다. 이중 LG화학은 전문가집단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순위에 올랐다.
이번에 함께 발표한'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에서도 대거 순위변동이 나타났다. 총 10개 산업별로 업종 내 존경 받는 기업을 선정한 이 리스트에서는 5개 산업에서 선두자리가 교체됐다.
기획재정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 후원으로 3개월여에 걸쳐 이뤄진 이번 조사는 '존경'이라는 무형의 기업가치를 국민 평판과 글로벌 스탠더드로 평가 분석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산업별 순위 등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24일 발매되는 포춘코리아 6월호 커버스토리 '포춘 존경받는 기업 한국 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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