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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硏 '지표로 본 지역특성' 결과 발표/ "경제 활력은 동북권, 복지는 용산구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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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硏 '지표로 본 지역특성' 결과 발표/ "경제 활력은 동북권, 복지는 용산구가 최저"

입력
2011.05.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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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북권이 경제적 활력성이 가장 낮고, 복지 및 형평성은 용산구가 최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지표로 본 서울의 지역특성과 발전방향'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노원ㆍ도봉ㆍ강북ㆍ성북ㆍ중랑구 등 동북권이 경제적 활력성 부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지역 중에는 은평구와 관악구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서울 3대 중심거점을 형성하는 중구ㆍ종로구, 강남ㆍ서초ㆍ송파구, 영등포구 등은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제적 활력은 각 자치구의 고용밀도, 건축허가 실적,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율, 공공임대주택비율, 사회복지시설 수용인원, 공공도서관 접근도 등 취약계층ㆍ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배려를 평가하는 '복지 및 형평성' 영역에서는 용산구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공공도서관 접근도가 만점에 가까운 강동구와 중구, 사회복지시설 수용인원이 압도적으로 높은 은평구, 전반적으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은 종로구와 강남구 등은 상위 순위에 올랐다.

5대 강력범죄 발생률, 교통사고 발생건수, 화재발생 건수, 침수피해액 등 지표를 분석해 평가한 '안전성'영역에서는 중구와 광진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중랑ㆍ강북ㆍ금천ㆍ 서대문ㆍ관악구 등도 하위권이었다. 강력범죄 발생률은 유흥업소가 많은 자치구일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고, 교통사고 중 '차 대 사람'사고가 빈번한 지역은 도심과 부도심 등 거점의 간선도로축을 따라 나타났다.

'편리성'영역에서는 중구와 종로구 등 중심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쾌적성'은 양천ㆍ도봉ㆍ강동구 등 외곽지역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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