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PONY鄭)재단은 제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을 본떠 2006년 제정됐으며 우리 사회 전반에서 혁신적 사고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장 교수는 실사구시 관점에서 세계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경제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은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포니정재단은 장 교수 요청에 따라 상금 1억원을 한국이주인권센터, 복지국가소사이어티,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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