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열흘 만에 의식 회복 희망 보여
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신영록(24·제주 유나이티드)이 사고 열흘 만에 의식 회복 첫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한라병원측은 19일 "신영록의 뇌 활동은 현재 수면상태와 비슷하며, 통증 자극을 주면 몸을 움직이는 등 완전하지는 않지만 의식이 차츰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신영록이 아직 정상적인 수준의 뇌파를 회복하진 못했지만, 간질파가 완전히 사라졌고 불빛을 비추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식이 깨어나기 바로 직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지난 8일 대구FC와의 K리그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곧바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김태균, 오른 손목 부상으로 2군행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9)이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최소 10일간은 1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지바 롯데는 고민 끝에 지난 17일 주니치전서 수비를 하다가 오른 손목 부상을 당한 김태균을 1군에서 제외했다. 김태균은 올시즌 22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에 9타점을 올렸으나 홈런은 1개도 없다.
김태균의 1군 제외로 한국인 일본 리거 중 1군 선수는 임창용(35ㆍ야쿠르트)뿐이다. 박찬호(38ㆍ오릭스)는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와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사라졌고, 같은 팀의 이승엽(35)은 지난 8일 지바 롯데전 이후 2군으로 강등됐다.
추신수 2안타, 팀 패배로 빛 바래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탬파베이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에서 2할3푼9리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4회 1사후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시속 136㎞짜리 가운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았다. 또 7회 1사 후에는 피비의 시속 142㎞짜리 몸쪽 커터를 받아 쳐 우전안타를 친 뒤 시즌 7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0-1로 졌다.
런던올림픽 겨냥 배드민턴 대표팀 구성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남녀 복식 국가대표 27명(남자 13명·여자 1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배드민턴협회는 19일 2011 복식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와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를 합쳐 총 20명의 남녀 복식 대표선수를 뽑았다고 밝혔다. 남자부의 이용 대 정재성(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 고성현(김천시청)과 여자부의 김민정(전북은행), 하정은(대교눈높이), 정경은(한국인삼공사)은 세계랭킹이 높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태극마크를 받았다. 또 남자부의 이행함과 정의석(원광대), 한토성(동의대), 이상준(백석대)과 여자부의 최아른(포천시청), 김소영(인천대), 이소희(범서고), 신승찬(성심여고) 등 8명은 처음 대표팀에 선발됐다.
동국대, KBO총재기 대학야구 우승
동국대가 제4회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국대는 2008년 제41회 대통령기 대회 이후 3년 만에 대학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4학년 왼손 투수 노성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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