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구로아트밸리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문화예술교육인들이 예술교육 관련 체험 워크숍과 거리공연, 국제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마련된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주간’.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채택된 서울 어젠다의 주요 내용인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실천’을 토대로 마련됐다.
‘천 개의 시선, 천 개의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하는 박물관 투어, 해외 인형극 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아마추어 100명이 참여하는 기타 합주와 놀이단의 거리 공연 등 10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 16개 시도별 큐레이터들은 '다문화 요리 교육'(경기), '폐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인형극 워크숍'(대구), '예술 공장 미디어 워크숍'(울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3일 구로아트밸리에서 개막 컨퍼런스와 함께 김중만 안은미 문훈숙 꽃별 인순이 등 예술인 100명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위촉식이 열린다. 전국의 교향악단, 공연장 등은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음악나눔의 뜻을 뭉치는 ‘꿈의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출범식을 갖는다. 문화부는 29일 서울 어젠다 실천을 위한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천 명의 아카펠라'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문화예술교육주간 홈페이지(www.arteweek.kr) 내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이벤트 '천 개의 메시지'에 글을 남기면 매일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되며 응모된 글들은 행사 기간 구로아트밸리 벽면 조형물에 장식된다. 방선규 문화정책관은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유네스코 총회에서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서울 어젠다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문화예술교육 행사가 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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