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자연이 없어지면 인류와 문화도 없어집니다."
중남미 국가인 코스타리카의 문화부 장ㆍ차관이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내한, 18일 서울올림푸스홀, 21일 북서울꿈의숲에서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마누엘 오브레곤(50) 장관과 이반 로드리게스(47)차관은 각각 재즈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로 1999년 결성된 코스타리카의 7인조 그룹 말파이스(Malpais)의 멤버들이다. 말파이스는 코스타리카 민속 음악과 재즈를 접목시킨 곡을 연주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콘서트에서 코스타리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을 '우림' '초원' '건조림' 등 3개 파트로 나누어 연주하고 관련 영상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오브레곤 장관은 "이번 콘서트의 가장 중요한 곡은 멸종된 황금두꺼비를 추모하는 '레퀴엠'으로 세계 각지의 자연재해는 모두 환경 파괴와 관련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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