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37포인트(1.59%) 오른 2,135.78로 장을 마쳤다.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의 주도 업종이 급상승한 영향이 컸다.
특히 유럽시장내 점유율 확대 소식에 현대차(5.53%)와 기아차(3.74%)가 크게 올랐다. 아울러 GS(5.31%)와 SK이노베이션(3.23%) 등 정유주와 LG화학(3.74%), 한화케미칼(6.74%) 등 화학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의 반등을 상승 추세전환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 지난2일 최고점(2,228.96)을 찍은 이후 17일까지 국내 증시가 5.67%나 빠진 탓에 기관들이 주도주를 저가 매수한 결과라는 것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현재 추세적 상승을 말하긴 어렵지만 상품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있고 유로존 재정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도 이뤄지고 있어 2,100선은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55%) 내린 498.94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원자력구조물 전문업체인 보성파워텍(5.38%)과 에너토크(6.39%), 우리기술(1.05%)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내린 1,087.90원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3.62%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96%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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