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제주가 골프 축제로 뜨거워진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4개월 만에 개인 통산 8승을 달성한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19일부터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나흘간 열리는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또 김하늘(23ㆍ비씨카드) 등이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원)은 20일부터 사흘간 제주 오라 골프장(파72ㆍ6,474야드)에서 펼쳐진다.
최경주, 세 차례나 정상에 올라
최경주는 원아시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올해 15회째인 이 대회는 2006년 10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대회 장소를 제주 핀크스 골프장으로 옮겼다.
17일 저녁 제주에 도착한 최경주는 프로암 갈라 파티에 참가한 뒤 18일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장에서 프로암을 치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하늘, 시즌 2승 도전
지난 주 경주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선수권을 끝낸 국내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은 장소를 제주로 옮겨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김혜윤(22ㆍ비씨카드)과 올해 한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하늘(23ㆍ비씨카드), 심현화(22ㆍ요진건설), 정연주(19ㆍCJ오쇼핑)가 출전해 2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지난해 상금왕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쳤던 이보미(23ㆍ하이마트)와 양수진(20ㆍ넵스)도 시즌 첫 승을 노크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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