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체크카드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체크카드론'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초부터 '신한 체크론'을 출시, 연12.9~25.9%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상은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회원 중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10만명이다. 다만, 신용등급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대학생과 무소득자, 연체이력자 등은 제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7월까지 3개월간 체크론을 운영해본 뒤 1년 뒤의 연체율 등을 따져보고 최종적으로 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위주로 발급해 왔기 때문에 체크카드론이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경우, 카드론 시장의 과당 경쟁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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