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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회] 가스공사, 부품 국산화로 예산 줄이고 中企매출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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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회] 가스공사, 부품 국산화로 예산 줄이고 中企매출은 늘려

입력
2011.05.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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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주고 끌어주고… 손 꽉잡고 세계로 뛰는 기업들

지난해 12월23일 한국가스공사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건설 등 26개 원도급 건설회사와 63개 하도급 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된'대ㆍ중소건설사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대회'가 그것이다. 건설업체도 아닌 가스공사가 이 같은 행사를 주관했다는 것은 그 만큼 이 공기업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에 대한 가스공사의 관심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가스공사는 이 때부터 연합ENG, 유창테크 등 17개 중소기업과 함께 78종의 신규 부품 국산화 개발을 추진해왔다. 또 이렇게 개발된 부품을 구매해 중소기업의 매출을 증대하고 공사의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올해의 경우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을 지난해보다 36억원 증가한 65억원 어치 구매할 계획이다.

LNG연료용기용 제조기술 등 27건의 기술을 이전 및 지원했고, 대가도 7일 이내 지급 조건에서 5일 이내 현금 지급 조건으로 대폭 개선했다. 대ㆍ중소건설사 동반성장 결의대회 외에도 500억원 이상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등에 대해 전문건설업체도 원도급자로 인정하는 '주계약자관리방식'의 공동도급제를 도입하는 등 중소건설사의 공사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사용 자제 등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 물품의 구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기술용역 공동 도급제를 도입해 중소 용역업체들의 공사 참여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의 협력 연구과제 및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예 전담 팀을 새로 꾸렸다. 중소기업지원 전담팀은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자재계약팀내에 소속된 차장 1명, 직원 1명이 중소기업 업무를 전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력 증원이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중도 높였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총 구매 예산 중 중소기업으로부터의 구매 예산 비중은 16.4%였으나 올해의 경우 20.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특히 올해 신규 계약분의 구매계획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중은 35.1%로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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