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롯데백화점을 보유한 롯데쇼핑이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백화점부문 순위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1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포브스의 '글로벌 2,000대 기업' 백화점부문에서 롯데쇼핑은 자산 211억달러, 매출 137억달러, 순이익 6억1,410만달러, 시가총액 110억달러로 쁘렝땅(프랑스)과 콜스, 메이시스(이상 미국), 이온(일본), JTX(미국)에 이어 팔라벨라(칠레)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어즈와 노드스트롬(이상 미국), 이세탄 미츠코시(일본) 등 세계적인 유명백화점보다 앞선 순위다.
포브스는 각 기업의 자산ㆍ매출ㆍ순이익ㆍ시가총액 등을 근거로 2003년부터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 백화점부문을 신설했다. 롯데쇼핑은 글로벌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46계단 상승한 586위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이 같은 약진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겠다던 계획을 최근 '글로벌 톱5 진입'으로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ㆍ러시아ㆍ인도네시아ㆍ중국 등 브릭스(VRICs) 지역에 40여개 점포를 내고, 해외매출 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신세계는 대형마트를 할인점부문과 푸드ㆍ리테일부문으로 분리 집계한 포브스 랭킹에서 총 9개의 할인점 중 5위를 차지했다. 할인점부문 1∼4위는 월마트, 타깃, 코스트코, 달러 제너럴(이상 미국) 순이었다.
신세계는 자산 96억달러, 매출 99억달러, 순이익 4억8,600만달러, 시가총액 87억달러로 글로벌 순위에선 894위를 기록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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