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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 파이브 "지금껏 라이브 중 최고 준비… 논스톱 록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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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 파이브 "지금껏 라이브 중 최고 준비… 논스톱 록 기대하세요"

입력
2011.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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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앞둔 마룬 파이브 인터뷰

"지금까지의 라이브 공연 중 최고라 할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팬들은 공연 내내 논스톱 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5, 26일 내한공연을 펼치는 미국 5인조 록 밴드 마룬 파이브(Maroon 5)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과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들은 "(2008년 첫 공연 때) 한국 팬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정말 대단했고 모든 노래의 가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겪어본 팬들 중 단연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지를 큰 축복으로 여긴다. 다시 만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밝혔다.

고교 동창생들로 구성된 마룬 파이브는 본래 1997년 밴드 카라즈 플라워스로 데뷔했으나 앨범이 실패해 뿔뿔이 흩어졌다가 2002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낸 새 앨범 'Song About Jane'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룬 파이브는 "지난 10년은 우리가 인간적인 변화와 성숙을 경험한 시기였다"며 "밴드 카라즈 플라워스 이후 우리의 변화는 항상 현재진행형이었다"고 말했다.

마룬 파이브는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밴드다. 2004년 발표한 'This Love'는 한때 서울 홍대 앞이나 압구정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면 길거리 배경음악처럼 흘러나왔다. 마룬 파이브는 "사실 이 노래를 만들 때는 이렇게 히트할 지 몰랐다"며 "이 노래는 곡을 쓰는 남자들이 애용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인, 한 소녀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음악에는 느낌, 즉 감정을 공유해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이 있다"면서 "우리가 열정 넘치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것도 노래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룬 파이브는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존 레넌, 밥 말리, 스티비 원더를 들면서 "이들은 음악 분야에서 성공하기까지 개인적 역경과 맞설 용기를 보였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음악을 변화시켰고 음악을 통해 세상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 밴드들도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말고, 그 누구도 그 의지를 꺾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연은 25일과 26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부산 KBS홀에서 각각 한 차례 열린다. 공연문의 (02)501-7888.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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