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도시 성장에 필요한 정보통신(IT) 기반 기술을 잘 갖춘 세계 3대 네트워크 도시로 선정됐다.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컨설팅업체 아더 리틀은 16일 유엔이 산정한 세계 최대 도시 23개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소사이어티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싱가포르, 스톡홀름에 이어 세계 3위의 네트워크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런던 파리 뉴욕 도쿄 로스앤젤레스 상하이 베이징 등은 서울보다 뒤쳐진 4~10위였다.
에릭슨에 따르면 서울과 싱가포르 스톡홀름은 도시 발전에 IT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은 IT가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e헬스, 스톡홀름은 지식 이전 분야에 IT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시드니 모스크바 등은 각 도시에 맞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IT 기술을 모색하는 단계이며, 하위권인 마닐라 요하네스버그 라고스 등은 국민들의 디지털 문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릭슨은 현재 전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현재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도시 거주자가 인구의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T를 활용한 도시성장이 중요하다고 내다 봤다. 이에 따라 에릭슨은 이번 조사 자료를 해당 도시들이 도시 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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