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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 칸 총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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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 칸 총재는 누구?

입력
2011.05.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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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사회당 출신 경제通… 내년 대선가도 선두 달려

성폭행 혐의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긴급 체포돼 국제적 망신을 당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프랑스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프랑스 산업, 재무장관과 사회당 의원 등 정ㆍ관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회주의자이면서도 시장 친화적 개혁주의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1976년 사회당에 입당한 뒤 1986년 총선에서 파리 북부 발 두아즈 지역에서 당선돼 원내 입성했고, 파리 교외의 이민자 도시인 사르셀의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1997년 재무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재무장관 재직 당시 프랑스의 유로화 채택에 관여했고, 사회당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 텔레콤 등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주도했다. 공공부채 등 국가 채무를 줄이는 정책 등을 채택, 1990년대 후반 프랑스 경제 부활의 지휘자 역할을 자처했다.

2007년 11월 IMF 총재에 오른 뒤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IMF가 핵심 역할을 하도록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명성이 높아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그를 IMF 총재로 적극 천거했었는데 당시 정치권에선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민영방송 TF1의 인기 앵커 출신인 안느 생클레르와 세 번째 결혼해 살고 있으며, 이전 부인과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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