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펜터치 출시
화면에서 직접 그림 그리기가 가능한 TV가 나온다.
LG전자는 15일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할 수 있는 신개념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펜터치 TV(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TV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컴퓨터(PC)나 노트북을 연결, TV 화면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등을 불러와 오려 붙이고 편집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그림은 날짜 별로 저장돼 다시 보기나 출력까지 가능하다.
또한 쥬니버와 야후 꾸러기와 같은 어린이용 포털 사이트의 게임 및 동화 등 학습 콘텐츠를 펜으로 터치하며 즐길 수 있다. 멀티 터치 기능으로 2개의 터치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펜은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쓸 수 있다. 제품 구입(50인치 200만원, 60인치 400만원)시 펜 한 개와 전용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이 제품은 패널 소자 스스로 빛을 내는 PDP만의 구동원리를 활용했으며, 펜터치 기능 구현을 위해 TV 화면에 별도의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김희섭 PDP 사업부장은"이번 제품은 대화면으로 스포츠와 영화 등의 빠른 영상을 자연스러운 화질로 즐길 수 있다는 기존 PDP TV의 장점을 적용시켰다"며 "놀이와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PDP TV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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