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명예회장인 '중남미 연구의 선구자' 민만식 교수가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0년 서울에서 출생한 민 교수는 미국 호와드대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3년부터 33년간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민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중남미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를 창설해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중남미 지역연구의 기반을 닦았다. 대외적으로 외무부 외교연구원 비상임위원, 한국경제개발협회 위촉 자문위원,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등 다수 저서를 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 씨와 1남1녀.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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