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다이아몬드, 위성항법시스템(GPS)'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세 가지가 함께 등장했다. 대상 청정원이 '재래식 안심생된장' 출시를 기념해 실시하는 이벤트가 바로 그것.
16일 대상 청정원에 따르면 오는 6월 말까지 재래식 안심생된장을 구매하는 고객 중 5명에겐 500만원 상당의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증정된다. 된장 제품에다 다이아몬드 경품을 내건 이유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재래식 안심생된장을 내놓으며 나트륨 12% 감량, 참숯신선필터 삽입, 합성보존료 무첨가 등 5가지 안심생생약속을 내걸었는데, 이 약속을 다이아몬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물론 된장 안에다 다이아몬드를 넣어둔 건 아니다. 고객이 실제 다이아몬드(GSI2 등급)와 교환할 수 있는 카드를 제품의 뚜껑 안쪽에 붙여놓고 해당 제품에 GPS 수신기를 달았다. 이를 통해 출고 때부터 소매점에 도착할 때까지의 정보를 블로그(blog.naver.com/doenjang_cs)와 트위터(@doenjang_c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소매점 도착 후엔 매일 1개씩 5개의 단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품행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키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상 관계자는 "당첨 제품의 이동 경로와 소매점 장소에 대한 단서를 기반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다이아몬드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신제품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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