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가 479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 10명 중 1명, 경제활동인구 5명중 1명꼴로 주식 투자를 한 셈이다.
하지만 1만주 이상을 보유한 7.3%의 투자자가 전체 개인보유 주식의 70%를 소유하는 편중 현상도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주식투자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주식투자자가 478만7,068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를 처음 작성한 1995년과 비교하면 무려 49% 급증한 수치다.
개인투자자의 0.6%(2만8,000명)는 10만주 이상을, 7.3%(34만5,000명)는 1만주 이상을 보유했는데 이들의 주식 보유비중은 전체 개인투자자의 각각 49.4%, 70%에 이른다.
한편 1인당 평균 보유종목은 2.9종목으로 전년(3.3개)보다 줄었고 보유금액 또한 2009년보다 1,000만원 줄어든 6,300만원을 기록했다. 또 투자자 평균 연령은 47세로 전년 46.2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강아름 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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