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속철 KTX-산천이 4일만에 또 고장으로 멈춰 섰다. 올해 들어 17번째다.
코레일은 14일 오후 3시13분께 서울발 마산행 KTX-산천 제387열차가 경북 칠곡에서 52분 동안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열차는 경부선 김천구미역 부근을 지나던 중 제동장치 이상으로 자동으로 멈춰선 뒤 긴급복구반의 조치로 사고 발생 52분만인 4시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후속 열차들이 잇따라 멈춰서는 등 하루 종일 경부선 KTX 상ㆍ하행선의 열차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KTX는 올 들어 크고 작은 부품 이상으로 29번(이중 KTX-산천 17번)이나 고장을 일으켰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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