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17일 방중… 대통령은 방러
파키스탄은 중국, 러시아에는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17~20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베이징(北京)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 주석에 이어 원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ㆍ군사협력을 논의하고 최근 중동사태 등 국제문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길라니 총리의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나라는 12일 펀자브주 차슈마에서 공동 건설해 온 330메가와트(MW)급 차슈마 제2원자력발전소를 완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12일에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구소련 붕괴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 간 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우리가 국경을 맞대고 있진 않지만 심장은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테러리즘이라는) 21세기 주적에 공동대응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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