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 콜센터를 차려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기영 전 강원도지사 후보의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민간단체협의회(민단협)’ 전 조직특보가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의 한 펜션에서 최모(42)씨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운동 기간 중 강릉시 모 펜션에 불법 선거운동사무소를 차리고 전화 홍보원 40명을 고용, 휴대전화로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3월까지 엄 후보가 회장으로 활동했던 민단협에서 조직특보로 일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콜센터 운영자금의 출처 외에도 엄 후보측이 이번 불법 선거 운동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강릉=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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