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본사를 품게 된 경남 진주시는 "당연한 결과로 크게 환영한다"면서도 "최종 확정안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노성배 진주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아직 여러 단계가 남아있어 전혀 들뜬 분위기는 아니며, 차분하게 끝까지 전력투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전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12일부터 상경 투쟁을 해온 이창희 진주시장은 "당초 정부 방침대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 내에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것으로 알고 철저하게 준비해 와 (연금공단의 전주 이전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공사 본사의 진주 일괄이전은 환영하지만 혁신도시 건설 취지를 감안할 때 국민연금관리공단 전북 조정 배치는 잘못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혁신도시 부지 407만8,000㎡를 확보해 이 중 LH공사에 9만8,547㎡, 국민연금관리공단에 3만1,000㎡를 각각 할당해 놓고 있다.
진주=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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