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2일 전남 여수 공장에서 하루 6만 배럴을 처리하는 '제3 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설비)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또 하루 5만3,000배럴의 '제4 중질유 분해시설 기공식'도 함께 열었다.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고도화설비는 휘발유 등을 정제하고 남는 중질유인 값싼 벙커 C유를 다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만드는 설비이다.
GS칼텍스는 제 4 고도화설비까지 가동되는 2013년에는 하루 26만8,000배럴 처리량과 고도화 비율 35.3%를 달성, 두 분야 에서 모두 국내 1위에 올라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동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중질유를 친환경 경질유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중질유 분해 시설은 그 자체가 녹색 성장 기술"이라며 "제 4 분해시설까지 완공되면 생산제품의 90% 이상이 경질유로 구성되는 이상적인 정유공장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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